VJ 나디아


멀쩡한 옷 임부복으로 망쳐놓기~


우히히. 몇 주사이에 갑자기 배가 부쩍 나왔네요.

그래서 평소에 입던 옷으로는 안될것 같아서..

임부복을 사려는데~

다들 어찌나 비싸던지..

본전 뽑으려면 애를 10은 낳아야 할듯 해서..

그래도 몇번 지르긴 했습니다. 9900원짜리들로 6벌 정도??

그랬더니 그것도 꽤 비싸네요.

윗 옷은 질러놨는데~...뭐 사실 남푠걸 입어도 되지만..

바지는 청바지를 하나 질렀는데 완전 쫄바지네요..쿨럭.

허벅지가 굵은 저에게는 정말 난감한 쫄바지입니다...

평소에도 허벅지가 굵어 옷사러 가면 한참 고르고 고르고...고민하는 지라~.

뭐 이런 탓에 바지 사이즈가 무지무지 큽니다..

허리는 항상 크게 입는다죠..그래서 이제까진 좀 여유있게 입었었는데.

길이가 짧아서 배 중간에 걸려있는게....불편해서..

 

이 체육복은 몇해전에 저렴하게 산건데~.

길이가 좀 짧아요...게다가 배부분 고무줄이 너무 단단해서.

얼마전에 2벌 산 체육복으로 요가하러 갈 때 입고..

이 체육복 한벌만 고쳤습니다.

윗부분은 동네 장선 날...필꽂혀서 조끼와 안에 폴라티까지 함께 샀는데.

폴라티가 무지무지 작은거에요.

팔도 꽉 끼고~..무엇보다 머리부분이 안들어갑니다..쿨럭...머리가 큰가.

그런지라...과감하게 자르기로 했습니다.

다행히 아랫부분은 약간 늘어나는 소재여서...

15cm정도 늘어났나봅니다.

원래 있던 바지의 허리부분...(고무줄 부분)을 잘라내서.

덧 붙인 부분 제일 위에 붙여주었습니다.

굴러다니던 끈을 넣어주구요. 그런데 흘러내릴 걱정은 안해도 될듯~.

 

히히..왜 연결 부분이 저렇게 쭈글쭈글 하냐구요?

체육복 천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더군요.

저런 천은 오버로크..하기가 참 난감하다죠~.

괜히 끝 정리한다구 지그재그로 열심히 박았다가..

죄다 늘어나서 쭈글쭈글 해졌답니다.

뭐 긴 웃옷으로 잘 가리고 다닐거니~..상관없어요..우헤헤.

 

골덴 바지를 하나 뜯었습니다.

흠...남푠이 고친 모습을 보더니 반드시 위에 긴 웃옷으로..

잘 가리고 다니라구~~...그러더군요..

우헤헤..보이면 좀..많이 난감하긴 하겠죠?

역시 저 위에도 끈을 넣어줬는데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..

보통 임부복에 탄탄한 스판 재질의 복대가 있는데.

주변에서 들은 얘기론 배가 더 불러지면 그 복대가 아주 아프다고 하네요.

처음엔 흘러내리지 말라구..처진 배를 받쳐주면 허리가 덜아프니..

뭐 그래서 탄탄한 재질의 복대가 있는 거라는데.

그래서 다들 끈 형태의 옷을 추천하시더군요.

고무줄 넣기보단 끈이 바느질 하기 편해서 넣었는데.

흘러내리진 않을 것 같아요. 걱정 안해도 되겠네요.

 

이건 자주 입는 청바지입니다.

체육복에 덧댄 천 재질과 같은 재질입니다.

저건 끈 대신 고무줄로 해봤습니다.

약간 늘어나는 타입의 천들이라 배는 아프지 않을 것 같네요.

흠냐..그런데 왜 끈은 하나도 필요가 없는 건지~~..

제 몸통은 여전히 드럼통인가봅니다. 허리가 없는..쿨럭..

 

이렇게 간단하게..(라고는 하지만 하루종일 뜯고 박았음..)

3벌의 임부복을 마련했습니다.

허리 부분은 잘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에 름이 낳고 나면..

다시 박아서 원상복구 시켜야겠습니다.

체육복이나 골덴바지는 괜찮지만.

청바지는 자주..그리고 즐겨입는 바지거든요.

다른 청바지는 약간 꽉 끼는 타입이라 적당치 않은 것 같아서.

지금은 편하지만 나중에 배가 더 불러서 혹시 불편하게 되면.

그때는 좀 더 잘 늘어나는 천으로 붙여야겠습니다.

우선은 이걸로 견디려구요.


2009/07/21 10:15 2009/07/21 10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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